‘한방향·칸막이 식사’ 구내식당의 코로나 19 차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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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기 구리시와 전남 신안군 등 대부분의 구내식당에서는 마주보기를 금지하는 ‘한방향’ 식사를 하도록 좌석 배치를 바꿨습니다.

평소 얼굴을 마주하며 담소를 나누던 동료의 얼굴 대신 앞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동료의 등만 보는 식입니다.

함께 둘러앉아 먹는 기쁨 대신 조용히 혼자 사색하는 분위기여서 마치 절밥을 먹는 듯한 풍경입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얼굴을 맞대지 않고 2m 이상의 거리를 이격해야 한다는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코로나 대응 지침을 따른 ‘고육지책’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정부세종청사는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할 때 시차를 두도록 했습니다.

광구 북구청 등에서는 ‘한방향 식사’로 좌석 수가 줄어들자 붐비지 않도록 부서별로 시간대를 정하는 규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구내식당 출입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은 물론 배식과 식사 중에는 대화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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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나 있을 투명 가림막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북 익산시와 임실군·고창군 등의 구내식당은 좌석과 좌석 사이를 아크릴이나 강화유리 재질의 투명 칸막이로 막았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구내식당의 생활상 또한 이처럼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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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는 구내식당의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주 1회인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주 2회로 늘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인근 식당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임실군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고 자칫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업무 공백을 사전에 막기 위해 민원실뿐 아니라 구내식당도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익산시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동료와 잡담하며 웃고 떠들던 점심을 ‘혼밥’으로 대체하는 느낌이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딱딱했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적응돼 일과를 차분하게 그려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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